오늘 17대 대선 투표
  • 경북도민일보
오늘 17대 대선 투표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기 집권’vs`정권교체’
新정치 패러다임 분수령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대통령을 뽑는 역사적인 제17대 대선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17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이번 대선 투표는 전국 총 유권자 3765만3518명 가운데 부재자투표 대상자 81만502명을 제외한 3684만30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구는 572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189만6866명이, 경북은 946개 투표소에서 209만7394명이 투표를 하게된다. 포항은 남·북구 152개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지난 87년 6^10 민주화투쟁 이후 20년간 지속돼온 `산업화 세력 대 민주화 세력’의 대결 구도를 넘어 한국정치의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97년 5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화 세력이 3기 집권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산업화 세력이 10년 만에 재집권을 이뤄내느냐를 판가름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호남에 근거했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계속 집권세력으로 남게되느냐, 아니면 영남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이 집권에 성공해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을 통째로 장악하게 되느냐는 권력이동의 향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18대 총선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선결과에 따라서는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세대교체를 통한 인적쇄신 등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어닥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대선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12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나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사퇴하면서 10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지난 1년간 여론지지율 1위를 고수해온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BBK 동영상’공개사태와 `이명박 특검법’통과로 막판 유동성이 증가되면서 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섣불리 당락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정치권은 내다봤다.

구나 신당의 주도로 민주노동당,민주당, 일부 무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명박 특검법이 통과되면서 대선 이후의 정국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대선투표가 끝나는 19일 오후 6시부터 개표를 시작, 밤 9시께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밤 11시 무렵에는 사실상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율과 관련, 선관위는 판세의 불안정성이 증대되면서 투표율은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70.8%보다낮은 60%대 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펴고있다.

전국 투표소는 18일 중 설치가 완료되며 투표용지는 선거일인 19일 새벽 각 투표소로 이송된다.

방송사들은 개표 종료와 함께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할 예정이며 오후 7시부터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표집계 상황이 실시간 게재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 중 하나를 반드시 챙겨야 하며, 투표소 위치와 선거인명부 등재 번호, 투표절차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투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달년기자·일부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