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마리 중 무려 6마리 판정
최근 영양에서도 제2종 가축 전염병인 소 브루셀라 병이 발생해 축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영양지역에서 발생한 브루셀라병은 지난12월 10일 청기면 구매리 김모(38)씨가 한우를 팔기위해 영양군 축산 담당에게 판매 증명서를 신청 한우 8마리에 대한 혈액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군은 김씨가 사육하던 소 중 송아지 한마리와 큰 소 5마리에서 브루셀라병 양성판정이 나와 지난 14일 강제 살처분 후 매립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2마리도 도축 처분 결정했다.
군은 브루셀라병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김씨농가 반경2km 내 축산농가의 10여 마리에 대해 감염여부를 검사했으나 현재까지 병에 감여 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외부에서 균이 침투했는지 사육장이 불결해 균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확실하게 밝혀내지 못해 현재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중에 있으며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현 시세의 60% 선에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브루셀라 병은 소·개·돼지 등에 주로 발생하고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가축은 유산·사산 불임 등의 증세를 보이고 사람은 두통과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며 치사율은 2% 이하로 낮은 편이다.
또한 병원균은 열에약해 감염된 고기라도 60도 이상 온도에서 10분이상 익히면 죽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경북도에서 브루셀라 병으로 살처분 된 소는 2784두 2005년 3553두 2006년 7429두로 엄청난 보상금이 지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영양군의 경우 브루셀라병으로 한우 3마리가 살처분되었다고 밝혔다. 영양/김영무기자 k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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