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내항복원 전액 삭감…해운·항만 시설확충은 전액 회복
시의회 예산심의委 수정안 확정
당초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망되던 포항시의 2008년도 예산(안)이 평년 수준보다 다소 높은 2.14% 삭감 된 것을 나타났다.
포항시의회 예산심의 위원회(위원장 조진)는 19일, 당초 포항시가 제시한 8577억원 보다 2.14%인 183억8783원이 삭감된 8393억1217만원으로 최종 수정 됐다고 밝혔다.
수정된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는 6821억7545만원이며, 특별회계는 1571억3672만원이다.
포항시의회는 11월 21일부터 12월7일까지 포항시가 제시한 내년예산안에 대해 1차적으로 각 상임위원들이 현장답사와 포항시의 예산보고에 대한 심의를 한 후,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예산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포항시 예산전반에 대한 최종 실질심의를 했다.
특히 이번 예산심의 기간동안 최대의 이슈로 떠올랐던 동빈내항복원사업 토지매입비 30억원과 총공사비 52억원이 소요되는 육거리 경관육교, 죽도동 동대~이동고가교 하단부의 육교설치(30억원), 우현사거리 고가교 설치공사 (230억원)에 따른 설계비 등 전체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각 상임위원회에서 1차로 문화·체육예산을 대폭 삭감한데 반해 이번 예결위가 이를 번복하며 회생한 부분도 있다.
환호해맞이공원에 건립중인 포항미술관(15억원)과 춘계대학축구연맹전(3억원), 종합경기장 리모델링 실시설계비(2억2000만원)에 따른 예산은 전액 회복됐다.
또한 상임위가 30억7990만원 전액을 삭감한 해운·항만시설확충에 따른 예산이 예결위의 심사 후 전부 회복되는 특징을 보였다.
이에대해 예결위 A모 의원은 “영일만 배후단지 부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죽천리 해병대 강하훈련장 토지보상비 30억원과 감정·분할비 등 해운·항만시설확충 예산은 현재 포항시가 배후부지 조성사업과 영일만항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사업으로서 지속사업으로 인정되어 필요성을 감안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2008년 포항시 예산안은 21일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최종 의결되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최일권기자 igchoi@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