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공직 기강`고삐 풀렸다’
  • 경북도민일보
청도 공직 기강`고삐 풀렸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청 여직원 폭행·술값 시비 등 잇단 파문 빈축
 
 최근 몇년사이 청도군 단체장이 중도하차로 군수권한대행체제가 이어지면서 일부 청도군 공직자들의 복무자세가 복지부동, 근무태만, 기본적인 품위유지 등을 지키지 못해 근무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10일께 청도군청 여직원 폭행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도군 A모 담당(6급)은 이날 직원들과의 회식자리를 마치고 2차로 청도읍 고수리소재 P가요주점에서 여직원 K모씨가 술이 취해 넘어지자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서로 충돌이 발생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K씨가 일어나자 A담당을 향해 발로 차고 때리면서 반항하자 A담당이 여직원의 빰을 때렸는데도 함께 있던 G모, K모 등의 공무원들은 만류 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A모 담당은 몇 개월 전에도 모 주점에서 술값 시비로 종업원을 향해 술병으로 폭행해 상처를 입혀 관할 경찰서에 조서를 받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군청 ㅊ모씨도 동료직원 ㅇ모씨와 회식하던 중 폭행사건이 발생, 4주간 병원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불구 쉬쉬하고 넘어가는 등 일부 공직자들이 과거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처럼 청도군 공직자들의 공직기강이 해이하고 있으나 관련부서는 솜방이 처벌로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나 일부 간부공무원들은 자리에만 연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 최모(55)씨는 “공직자는 청도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의 심복이 돼 무었을 할 것인가? 를 찾는 중요한 시기에 직협은 군민의 알권리를 대변하고 감시기능인 기자실을 폐쇄, 일부 언론사 구독불가, 인사개입(공모제) 등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간부들에게 하극상이나 일부 직원들은 입에 담지 못할 추태나 폭행이 번번이 벌어지고 있는데 군청 감사부서나 간부들은 뭘 하는지 궁금하다”며 혀를 찼다.
 또 “일부 공직자들의 경우 간부의 지시마저 따라주지 않고 있어 과연 주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하며 행정을 처리해 나갈지 걱정이 앞선다”며 “상급감독기관이나 중앙감사기관이 직무감찰을 강화하고,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자에 대한 엄정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도/최외문기자 cw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