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한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이 모금 기간을 지난 25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해 실시했다.
애초 모금 마감일이었던 24일까지 모은 액수가 올해 목표액(31억원)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24일 밤으로 예정됐던 폐종식은 취소됐으며, 25일 일부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모금 활동이 이뤄졌다.
전광표 사령관은 “22일께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목표액보다 3~4% 가량 모자라 하루 더 연장하면 예년과 비슷해질 것으로 봤다”며 “전체 모금액 집계 결과는 며칠 후에 알 수 있지만 기간 연장으로 목표액을 달성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 사령관은 “하지만 일부에 알려진 것처럼 자선냄비 모금 79년 역사상 처음으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며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해 모금 기간을 연장한 사례가 그간 몇 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지난해에는 순조롭게 목표액(30억)을 넘긴 것에 비해 올해 모금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전 사령관은 “자선냄비 모금은 어디에 이름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닌데다 대선과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 등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것이 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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