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수중레저사업장
다이버 사망 사고 수사 중
하루 3차례 단체 위반 확인
대구·부산 등 곳곳서 집결
집단감염 우려… 방역 절실
다이버 사망 사고 수사 중
하루 3차례 단체 위반 확인
대구·부산 등 곳곳서 집결
집단감염 우려… 방역 절실
포항해경이 수중레저사업장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람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 북구지역 수중레저사업장 운영자 A씨를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고 이 사업장 이용객 25명은 같은 혐의로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다고 28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5인 이상 집합금지 기간 임에도 지난 3일 A씨 수중레저사업장에 모여 3차례 단체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이 같은 위반 혐의는 이날 이곳에서 다이버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수사 중에 드러났다.
해경은 사망사고 수사 중 이 업체에서 다수가 모인 흔적을 발견했고 출입자 명부도 전혀 관리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사업장으로 오라는 홍보를 해 이용객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부산, 대구, 경남, 경북 등 곳곳의 지역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인터넷 홍보로 전국 곳곳에서 이곳으로 모인 것이다.
해경은 봄철을 맞아 수중레저활동객이 증가하고 있어 수중레저사업장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를 더욱 강하게 당부하기로 했다. 또 위반 사실 적발 시 무관용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절실하다”면서 “해양과 관련된 모든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운영자와 이용자가 나올 시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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