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 출마 조경태 의원, 포항서 기자간담회
의존형 정당 탈피 지적... 지진피해 구제지원 등 약속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이 “당 대표가 되면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의존형 정당 탈피 지적... 지진피해 구제지원 등 약속
지난 7일 포항을 방문한 조 의원은 포항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영일만대교는 환동해벨트를 연결하는 중요한 국책사업으로서 지금 당장의 경제성을 따지기보다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신북방정책, 통일시대를 대비한 안목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당대표로 출마한 배경에 대해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선 ‘꼰대정당’ ‘낡은 정당’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실용주의에 기반한 21세기형 실사구시를 추구해야 한다”면서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서 20년 정치경력 동안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소신 있는 행보를 해온 자신이 당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위기관리능력을 갖추지 못한 ‘마마보이식’ 의존형 정당이 된 것이라면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르는 것이 지도부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3개월 이내에 지지율을 1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원내대표 선출 이후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영남배제론’에 대해선 “AI시대에 전근대적인 아날로그식 지역주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지역주의를 조장해 나눠먹기식 정치를 하고 당원 선택권을 제한하려 것에 불과하다”며 “당지도부는 지역배분으로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 탈환 목표에 적합한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영일만대교 건설 추진과 더불어 포항지진 피해 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구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도시 구축, 수도권-지방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료서비스 수준 격상 등 포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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