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0위, 5위보다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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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0위, 5위보다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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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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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20위에 불과한 다니엘 초프라(스웨덴)가 쟁쟁한 강호들을 꺾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8년 개막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초프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 66타를 쳤지만 9타를 줄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치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작년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서 무명에 가까운 초프라의 우승은 올해 PGA 투어가 심상치 않은 판도 변화를 예고한 사건.
 스웨덴인 어머니와 인도인 아버지 사이에 스웨덴에서 태어나 7살 때부터 인도에서 자란 초프라는 아시아투어와 유럽투어를 거쳐 2004년부터 PGA 투어에 입성했으나 지난해 긴쉬메르클래식에서 우승하기 전에는 그저 그런 선수에 불과했다.
 더구나 긴쉬메르클래식도 PGA 투어에 도입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중하위권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 B급 대회였다.
 그러나 초프라는 1∼3라운드 내내 선두권을 지킨 데 이어 공동3위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빼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초프라의 플레이도 빛났지만 우승 경쟁의 흐름은 2년 연속 재기상을 받은 스트리커 쪽으로 흘렀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솎아내며 데일리베스트인 9언더파 64타를 때려 앞서 가던 초프라를 따라 잡은 스트리커는 통산 4차례 우승 경험에 세계랭킹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5위.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이틀 연속 4언더파 69타를 치며 월드랭킹 9위의 위신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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