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 거장 박서보 화백이 지난 22일 오후 2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문화계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금관 문화훈장을 받은 박 화백은 세계에서 한국미술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색화’의 선구자로 한국미술 추상화를 세계에 알렸으며 홍익대학교 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행정가이자 교육가로 한국미술 발전에 공헌했다.
앞서 박 화백은 2011년 은관 문화훈장, 1994년 옥관 문화훈장, 1984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고 올해는 최고 영예스러운 금관 훈장을 수여 받았다.
박서보 화백은 “그림 그리기를 수행이라 생각하고 색칠과 선 긋기를 반복하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내는 깊은 맛은 서양인들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라며 “누구도 따라 못할 밀도감을 담으려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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