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시·도지사협’에 대한 기대
  • 경북도민일보
`낙동강 시·도지사협’에 대한 기대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들이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적인 공약이 바로 한반도대운하 건설이다. 또 관련된 몇몇 대형 프로젝트들도 함께 거론이 되고 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강원 대구 경북 부산 경남으로서는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그 누구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하여야 할 지역도 바로 이들 영남 4개 시·도와 강원도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낙동강 관련 프로젝트들은 모두가 어마어마한 초대형 사업이다. 주지하듯 우선 한반도 운하사업이 그러하다. 낙동강 발원지 부근 문경새재 부근의 산맥을 뚫어 남한강 수계와 물길을 트는 것이 주요 사업 구상이다. 그리하여 화물선을 취항시킴으로써 한반도 전체를 종단하는 물류 동맥으로 삼자는 거대한 계획이다.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차기 정부의 의지로 보아 멀지 않은 장래에 사업은 착수될 듯하다.
 낙동강을 주축으로 한반도 운하가 건설된다면 이를 축으로 하는 또 하나의 국가경제권 형성을 예상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망 속에 강원 대구 경북 부산 경남이 5개 광역지자체간의 협력강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5개 시도지사협의회 결성 실무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가칭 `낙동강권 시도지사협의회’가 구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면 환경보전 문제, 낙동강과 그 유수(流水) 활용방안의 극대화, 배후지역 개발 같은 문제 해결과 추진에 지역민들의 의견과 요구를 보다 많이 투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바야흐로 낙동강이 한반도와 함께 흘러온 억만 년 역사에서 다시 태어나는 기지개를 켜려 하고 있다. 이 기지개가 지역에 삶의 터전을 두고 낙동강을 젖줄로 여기며 살아온 수많은 국민들의 삶을 끌어올릴 획기적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5개 광역단체들이 힘을 합쳐 대처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련 광역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해마지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