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지역 내 ‘들안예술마을’에 입주할 청년예술인들을 찾는다.

들안예술마을은 수성못과 맞닿은 들안길 일원 현재 50여 개의 공방,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과 작가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수성구는 현재 공공예술창작촌 6곳을 조성 중이다.

15일 수성구에 따르면 들안예술마을 활성화를 위한 파일럿 사업으로 문화예술 공방을 운영할 청년 예술창업가를 처음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공예·미술 분야의 창업을 꿈꾸는 만 19~39세 청년예술인으로 총 4~5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팀에는 1년간 활동할 창업·창작 공간, 지역 주민 대상 문화예술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경비 일부를 지원한다. 창업을 위한 사업자·세무 등 컨설팅 교육과 각종 기술 장비 이용 등 타 기관과 연계한 지원도 병행한다. 운영 결과 심사 후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27~31일 닷새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내년 1월 자격 요건에 대한 서류심사와 사업계획에 대한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팀을 결정한다. 선발팀은 내년 2월경 입주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 및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있지만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청년 예술창업가들이 들안예술마을에서 활동하고 우리 지역에서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