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체류실태조사 결과
올 5월 기준 133만2000명
10명 중 6명 수도권 거주
중국인 63만8100명 ‘최다’
귀화 중국·베트남 순 많아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 중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인의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 외국인 역시 중국인 출신이 가장 많고 베트남 출신이 그 다음이었다.올 5월 기준 133만2000명
10명 중 6명 수도권 거주
중국인 63만8100명 ‘최다’
귀화 중국·베트남 순 많아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33만2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 중 남자는 7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 감소했고, 반대로 여자는 59만1000명으로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51만1400명으로 5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38.4%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2만900명이 증가했다. 12만6700명(9.5%)의 중국인과 합할 경우 중국인 숫자는 63만8100명으로 점유율은 47.9%에 달한다. 그 뒤로 베트남인이 17만5600명(13.2%)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3600명 증가했다.
이밖에 우즈베키스탄·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등의 기타 아시아가 38만4900명(28.9%)이었고, 북미(미국·캐나다)가 6만2000명(4.7%), 유럽 4만7300명(3.6%) 등이었다.
귀화 허가자의 경우 지난해 5월 기준 4만9400명으로 전년 대비 800명이 증가했으며, 귀화 이전 국적으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1만7900명(36.2%), 중국인이 5200명(10.5%)으로 역시 전체 46.7%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 베트남 출신 귀화 허가자가 1만8300명(36.8%)이었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47만2600명(35.5%)으로 가장 많았고, 29만8400명의 서울이 22.4%로 뒤를 이었다. 인천(7만9100명, 5.9%)까지 포함한 수도권 거주 외국인은 63.8%에 달했다.
지방에서는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이 10.8%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이 9.8%, 광주·전남·전북 6.6%, 대구·경북 6.2%, 강원·제주 2.9% 순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경기에서 8000명, 충청권에서 1900명, 인천에서 1600명이 증가한 반면, 서울(-5600명), 경남권(-5100명) 등은 감소했다.
외국인 중 배우자가 있는 이는 60.9%였고, 귀화허가자는 81.0%였다. 자녀가 있는 외국인은 60.3%, 귀화허가자는 84%였으며, 평균 자녀수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모두 1.6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거처 종류는 일반주택이 58.8%로 가장 많고, 아파트(19.6%), 기숙사(12.9%) 순이었다. 점유 형태는 전·월세가 60.2%로 가장 많고 자가는 16.0%, 무상은 23.7%였다.
귀화허가자의 경우 자가가 54.0%로 가장 많고 전·월세 42.7%, 무상 3.2%였다. 외국인 중 영주 체류자격을 가지지 않은 120만3400명 중 88.2%는 계속 체류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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