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타살’ 규명한 곽정식 前경북대 교수 별세
  • 김무진기자
‘개구리소년 타살’ 규명한 곽정식 前경북대 교수 별세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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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진범을 잡지 못해 미제로 남은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암매장 사건’(이하 개구리소년사건)을 타살로 규명한 곽정식 전 경북대 법의학교실 교수가 지난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故) 곽 전 교수는 경북대 의대를 나와 경북대 의대 교수, 의과대학장, 대한법의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경북대 법의학팀장이던 2002년 채종민 교수 등과 대구 와룡산에서 발견된 개구리소년 5명의 유골을 감정·분석해 소년들이 둔기에 맞거나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숨졌다는 결론을 냈다.

개구리소년은 1991년 3월26일 대구 달서구 성서초교에 다니던 우철원(당시 13세), 조호연(12), 김영규(11), 박찬인(10), 김종식군(9)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집 뒤쪽의 와룡산에 올라갔다 실종된 후 11년이 지난 2002년 와룡산 세방골에서 모두 백골로 발견된 사건이다.

경찰은 국내 단일 실종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 35만명의 수색인력을 풀었지만 진범과 실종 경위를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이 사건은 발생 11년이 지난 2002년 9월26일 실종 어린이들이 유골로 발견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다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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