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재향군인회 `돈 선거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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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재향군인회 `돈 선거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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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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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장 선거 낙선 후보측 금품살포설 퍼져 후폭풍 예고
 
 
 포항시재향군인회(회장 한창화) 여성회장 선거가 `금품살포설’로 뒤늦게 잡음이 일고 있다.
 포항시재향군인회 여성회는 지난 18일, 임기 3년이 보장된 여성회장선거를 실시해 전임 여성회장인 김모(여·54)씨가 낙선하고 신임 박모(여·54)씨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낙선자(김모씨)측은 박 당선자가 7년전 제명조치 당한 이유를 들어 당선무효를 주장하며 포항시재향군인회장에게 진정을 제기했다. 그러나 박 당선자는 당시엔 제명당했으나 1년 후 재명해제조치(복귀문서)를 받았다는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경북도 재향군인회에 진정을 의뢰한 결과 `당선무효와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맞물려 낙선자(김모)측이 선거 당시 대의원들에게 `금품살포설’ 등이 뒤늦게 터져나오면서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어 이에 따른 후폭풍마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재향군인회 월례회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김모 전 여성회장을 지지했던 K모 고문이 선거기간 동안 3~4명에게 각 20만원씩의 돈봉투를 돌린 뒤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가 낙선하자 돈받은 해당 대의원들을 상대로 돈을 되돌려 받겠다고 그 자리에서 폭로했다”고 밝혀 선거를 둘러싼 금품살포설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이처럼 포항시재향군인회 여성회장 선거를 놓고 잡음이 일자 당선된 박 회장은 지난주`선거쇼크’로 쓰러져 모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현재까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창화 포항시재향군인회장은 “이번 선거는 두 사람(박 회장, 김 고문)간의 과거 사적인 감정의 싸움이었다” 며 “29일 전체 대의원 회의를 통해 최종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포항시재향군인회 여성회 A모 동회장은 “최근 불거진 사태는 수 년동안 벌어진 포항시재향군인회 관행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이번을 계기로 포항시재향군인회의 개혁과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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