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반대대책委,성명서 발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농업진흥청 폐지관련, 상주지역 17개 단체로 결성된 반대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오광석·김연두·안영철)는 28일 오전 시청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진청 폐지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농진청을 폐지하는 것은 개방농정과 낮은 농산물 가격 등으로 이중삼중고에 신음하고 있는 농업과 농촌을 회생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단면일 뿐아니라 이는 곧 생존을 위해 의존하던 인공호흡기를 빼버리는 것과 같은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인규 상주대 교수는“농업을 경제 비교 우위적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FTA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농업기술 보급기관인 농진청을 폐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농진청이 폐지되면 산하기관인 도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의 폐지도 시간문제라 결국은 현장과 밀착된 기술지도 및 보급이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고도화 되는 기술농업의 추세에도 역행한다고 규탄했다.
한편 대책위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농진청 폐지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현수막 부착을 비롯 범시민 서명운동, 지역구 국회의원 및 예비후보자 방문, 한나라당에 농진청 폐지 반대여론을 전달하고 서울 상경투쟁 등을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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