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허정무호 칠레 상대 엔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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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허정무호 칠레 상대 엔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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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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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남아공 향한 첫 승 보라’
힘차게 닻을 올린 허정무호가 첫 승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새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월드컵의 성지’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축구 다크호스 칠레와 친선경기를 벌인다.(KBS 2TV 중계)
지난해 7월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베어벡호에서 5명을 빼고 전원을 교체한 허정무호의 능력과 색깔을 시험할 첫 무대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로 한국(41위)보다 네 계단 아래지만 강호들이 득실대는 남미에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강호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전통 강호들을 괴롭힌 적도 꽤 있다.
이번에 방한한 칠레대표팀은 비록 베스트 멤버는 아니지만 사흘 전 일본과 치른기린컵 A매치에서 치열한 미드필드 공방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적어도 쉽게 볼 적수는 아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2년 넘게 시간이 남았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로 가는 긴 여정은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로 시작된다.
한 눈을 팔고 있을 틈이 없다. K-리그 시즌이 끝나 선수들의 몸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새롭게 뽑아올린 8명의 태극전사를 비롯해 국내파로 먼저 정면 돌파를 해야 한다.
축구대표팀의 오랜 골 가뭄도 해소해야 한다.
대표팀은 지난해 7월18일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에서 김정우가 전반 34분 골을 뽑아낸 이후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120분 연장 혈투를 벌인 세 경기를 포함해 무려 416분이나 골 소식이 없다.
허정무호는 `공격 앞으로’를 외치며 전술 실험도 병행한다.
전반엔 스리백(3-back), 후반엔 포백(4-back)으로 바꿔 새 대표팀의 최적 포메이션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선봉에는 소속팀 전지훈련에서 괜찮은 골 감각을 보여준 `패트리어트’ 정조국(서울)과 올림픽호 전지훈련을 끝내고 합류한 박주영(서울)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필더진에는 4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된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 이관우(수원)가 중원 사령관을 맡는다. 김두현(성남)이 소집 훈련 중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웨스트브롬과 입단 계약을 맺어 현지로 떠나버려 공격형 미드필더요원은 이관우 밖에 남지 않았다.
 허정무호 캡틴을 맡은 김남일(빗셀고베)이 뒤를 받치고 포항의 K-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황지수가 김남일과 함께 `더블 볼란테’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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