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육청, 초등생 1:1 화상 수업
새 학기 전 학교 시스템 보급 확대
영양중앙초등학교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화상 영어교실’을 실시, 학생들이 수준별 1:1 화상 수업을 하고 있다. |
영양교육청(교육장 문주식)은 지역교육청에서는 처음으로 1월2일~31일까지 영양중앙초등학교 4, 5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화상 통신을 이용해 캐나다, 필리핀 등 현지 원어민들과 수준별 1:1 화상 영어 수업을 실시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양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어민과 함께 하는 화상영어 수업은 일정한 영어 교육 과정을 이수한 캐나다,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의 현지인들과 컴퓨터 화상을 통한 쌍방향 교육이 이뤄져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외국인과 대화하는 적응력을 키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영양교육청 관내 초·중 전 학교에 화상 영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급해 확대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개인별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영양지역은 경북도에서도 울릉도 다음으로 작은 지방자치단체로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5개교로 학생수가 10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가 초·중 11개교 중 총 8개교이다.
교육적 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뒤떨어져 있어 학교 이외에는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사설 학원도 전무하며 학부모들의 교육적 역할도 다른 지역에 비해 뒤떨어져 있어 모든 교육이 공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양교육청에서는 이러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미국인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직접 채용해 관내 초등학교 6개교를 순회하고 있으나 원어민교사 한사람이 6개교를 전부 감당하기에는 벅차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도 원어민과 직접 대면하는 시간을 갖기 힘든 실정이므로 새로운 영어 교육 방법으로 이번 화상 영어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영양/김영무기자 k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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