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 냄새 때문에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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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 냄새 때문에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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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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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주민-(주)태원농산,부산물퇴비 악취문제`마찰음’
업체 “이전 대신 제거시설 설치하겠다”
 
 상주시 화동면 소재 농공단지내에서 농수축산폐기물을 퇴비화하는 업체에서 고약한 악취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이 업체이전·폐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 등 마찰이 예상된다.
 (주)태원농산은 부산물퇴비생산업체로서 1995년 6월께, 농공단지내에 공장을 건립, 톱밥·고토석회·미강·곡물·농수축산폐기물 등을 주원료로 년간생산량 그린1급(12만포/20k), 부산물퇴비(50만포/20k) 등 유기질비료를 생산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의 부산물퇴비원료의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고약한 냄새가 나면서 악취가 진동하자 인근 신촌·이촌리 주민들은 악취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환경부와 경북도, 상주시 등에 악취발생에 따른 진정서를 올리는 등 업체와 주민들간 마찰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었다.
 주민들의 진정이 잇따르자 환경부 관계자는 악취발생 농도측정을 수차례 실시했으나 측정결과 법정제한치의 30~40%정도 발생한 양호한 수준이라는 결과만 통지한 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주민들이 심한 악취로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해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태원농산 악취관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종준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4일 오전 11시 화동농공단지내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악취업체추방주민집회를 갖는 한편 타 지역으로 이전 촉구 또는 폐쇄를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에대해 업체 관계자는 “타 지역으로 이전은 할 수 없으나 퇴비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4억 2000만원을 투입해 악취방지옹벽설치, 바로크식발효조 5-6기 및 악취를 제거하는 송풍식 악취제거기시설 계획을 수립해 오는 3월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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