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게 위판물량의 53%를 차지하는 구룡포항 대게 경매현장.
전국에 위판 유통되고 있는 대게의 절반이상이 포항 구룡포항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3일 해양수산부, 경북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 구룡포항을 통해 생산 위판된 대게는 모두 1522톤으로 경북도 전체위판량 2674톤의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의 출하 물량 2896톤의 5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구룡포항은 예로부터 전국 최대 대게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150여척이 동해바다에서 조업하고 있다. 구룡포 앞 바다 300~400m 심해에서 잡히는 대게는 속이 꽉 차있고 단백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백질이 많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발육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식품이며, 지방함량이 적은데다소화가 잘돼 여성들의 다이어트, 회복기 환자들에게 좋다.
30년 대게잡이 어민 김경호(67)근해자망협회장은 “대게가 구룡포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관계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속이 꽉 찬 대게가 위판된다”며 “이곳에서 위판되는 구룡포 대게가 영덕, 울진지역에 대부분 팔려 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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