壯士 안젤코 “현대는 내 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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壯士 안젤코 “현대는 내 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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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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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달성…삼성, 현대 꺾고 선두 질주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달렸다.

삼성화재는 3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레프트 안젤코 추크의 맹활약으로 후인정(15점)과 윤봉우(12점)가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7 25-20)로 꺾었다.

안젤코는 후위공격 10개, 서브득점과 블로킹 각각 4개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36점을 뽑았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최근 3연승 행진으로 16승3패를 기록해 대한항공(15승4패)과격차를 한 경기로 늘리면서 1위를 지켰다.

또 3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데 이어 맞수 현대캐피탈에 2연승을 올리면서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안젤코가 대포알 서브와 스파이크로 현대캐피탈 코트를 맹폭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2세트 9-12에서 안젤코의 스파이크로 연속 3득해 동점을 만든 뒤 접전을 이어가다 20-20에서 신선호가 속공과 가로막기로 균형을 깬 뒤 24-23에서 고희진이 송인석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역전극의 막을 올렸다.

3세트는 안젤코의 원맨쇼였다.
삼성화재가 5-4에서 안젤코가 스파이크 2개를 잇따라 터뜨린데 이어 서브득점 3개를 뽑는 괴력을 발휘해 10-4까지 멀리 달아났다.
이후 안젤코의 강타가 쉴새없이 터뜨리면서 현대캐피탈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고 24-17에서 안젤코가 다시 스파이크를 날려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에도 지치지 않은 안젤코의 스파이크로 근소하게 앞서다 17-16에서 고희진, 신선호의 속공과 안젤코의 가로막기로 연속 3득점한 뒤 23-20에서 현대캐피탈 송인석의 서브범실과 하경민의 네트터치에 편승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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