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이하 영교위)가 지난 17일 영덕군청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2021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장학금 지급제도 일부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번 정기이사회를 통해 영교위는 지난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의 ‘학교(학벌)에 따른 장학금 지급 차별’에 대한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반영해 장학금 지급 규정을 개편했다.

이에따라 특정 명문대 입학생에 한해 지급되던 장학금을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중 4년제 대학 입학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도록 보완했으며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지급 수준을 완화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또한, 지역을 선양한 예체능 특기장학생에 대해서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등 장학금 지급기준의 보편성과 타당성을 보강했다.

영교위 이희진 이사장은 “좋은 대학이나 인기 있는 학과로 제한했던 기존의 획일화된 기준보다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도 마련으로 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명품도시를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