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26개 골프장이 고독성 농약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골퍼들의 농약화(禍)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중 시료채취한 도내 26개소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골프장의 토양,잔디,방류수 등에서 단 한 곳도 고독성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포항시의 오션힐스,청하이스턴,해병대 3개소 △경주시의 보문,신라,경주,마우나오션,코오롱가든,우리,서라벌(회원제),서라벌(대중제),제이스시사이드,디아너스골프장,선리치 11개소 △안동시의 떼제베이스트 △구미시의 선산, 제이스골프장 △영천시의 오펠, 영천3사관 △문경시의 문경레져타운 △경산시의 대구골프장 △영덕군의 오션뷰 △청도군의 그레이스 △성주군의 헤븐랜드 △칠곡군의 파미힐스 △예천의 공군부대 등 총 26개소를 검사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결과 도내 26개소 모든 골프장에서 전혀 고독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주변환경 피해를 줄 우려가 가장 큰 유출수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농약성분이 각 골프장 저류조에서 체류되는 동안 완전히 분해되어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잔디의 경우 저(보통)독성항목의 페니트로티온, 톨크로포스메틸, 클로로피리포스, 펜디메탈린, 펜토이트, 다이아지논 등이 일부 골프장에서 검출되기도 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골프장의 농약잔류량검사는 무엇보다 주변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있는 하천 등의 수질오염 방지에 중점을 두어야하므로 향후,잔디,토양에 대한 검사보다는 유출수 검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수시 점검체계로 제도를 개선해야하며, 아울러 수질에 대한 농약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도록 정부 부처에 건의중이라고 밝혔다. /김명득기자 kimmd@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