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화학과 김기문 교수팀
포스텍 연구팀이 설계한 `우주에서의 금속-유기 다공성 물질합성 실험’이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포스텍 화학과 김기문 (53·지능초분자연구단장·사진)교수팀은 한국 최초 우주인이 수행할 과제인 `무중력 환경에서 금속-유기 다공성 물질의 합성’ 실험이 오는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 실험을 위해 김 교수팀은 5일 러시아의 무인 화물 우주선 프로그레스(Progress) 호에 실험 장비를 실어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 실험은 오는 4월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고산씨가 우주정거장에서 실시되며, `무중력 상태에서 합성된 금속-유기 다공성 물질’은 고산씨의 지구 귀환 때 김기문 교수팀에 전달된다.
김 교수팀은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사용해 이 시료의 X-선 결정 구조 분석을 실시하는 등 `우주 공간에서 합성한 물질의 새로운 물성’에 관해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 교수팀이 주목하는 것은 우주 환경에서 이 물질을 합성할 경우 중력과 자기장의 영향이 최소화돼 지구에서 합성한 물질보다 결함이 적거나 다른 구조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연구팀은 우주에서 합성한 금속-유기 다공성 물질이 지구에서 합성한 것과는 다른 물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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