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월소득 493만원…고소득층↑·저소득층↓
  • 조석현기자
가구당 월소득 493만원…고소득층↑·저소득층↓
  • 조석현기자
  • 승인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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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뉴스1
지난해 경제활동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93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저소득층의 소득은 계속 줄어들고 고소득층의 소득만 늘어면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간 소득 격차는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확대됐다.

신한은행은 5일 발간한 ‘2022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신한은행이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의뢰해 지난해 9~10월 이메일을 통해 전국 만 20~64세 경제생활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493만원으로, 전년(478만원) 대비 15만원(+3.1%)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486만원)보다도 7만원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층은 지난해 소득이 늘었지만 저소득층은 소득이 감소했다.

소득하위 20%인 1구간은 전년 대비 1.1%, 2구간은 1.6% 감소해 지난 4년 중 소득이 가장 낮았다.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상태 불안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석현 기자·일부 뉴스1 반면 4구간과 5구간의 총소득은 각각 4.7%, 5.9% 늘어나면서 2019년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지난 4년 중 소득이 가장 높았다. 이로 인해 소득 하위 20%인 1구간과 상위 20%인 5구간 간 가구소득 차이는 5.23배까지 확대됐다.

가구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은 242만원으로 전년(240만원) 대비 2만원 늘었다. 경제활동가구는 월소득의 절반 정도를 생활비에 소비하는 행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 비중은 2020년 50.2%에서 지난해 49.1%로 소폭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부채 상환액은 45만원으로 전년(43만원)보다 2만원 늘었다. 지난 4년간 총소득 증감과 상관 없이 부채 상환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소득 내 부채 상환액 비중은 8%대였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는 9%대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예비자금은 86만원에서 103만원으로 17만원 늘었다. 소득에서 예비자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18%에서 지난해 20.9%로 늘었다. 확보한 예비자금은 40대 이상의 경우 대출상환에, 20대는 원하는 곳에 추가로 소비·지출하는 데 활용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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