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3파전 “내가 가장 적임자”
  • 김우섭기자
경북교육감 3파전 “내가 가장 적임자”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現 임종식 교육감 재선 도전
마숙희·임준희 후보 출사표
임종식 “추진 정책 완성해야”
마숙희 “공정·상식행정 실현”
임준희 “인적 네크워크 풍부”
마-임 후보 단일화 협상 결렬
경북도내 자치 단체장 못지 않게 선거열기가 뜨거운 곳이 경북도교육감 자리다.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 임종식 교육감에 마숙자·임준희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명 모두 자신이 경북교육을 이끌어 갈 가장 적임자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마숙자 후보와 임준희 후보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진행돼 오다 14일 양측간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밝혀졌다.



◇따뜻한 교육으로 재선 자신

일찌감치 재선의사를 밝힌 임종식 현 교육감은 ‘따뜻한 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메이커센터 구축, 수학체험센터 개관, 경북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을 개관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임기중 최고 업적으로 꼽았다.

그는 재선 도전에 대해 “코로나19로 교육현장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재임중 강조 했던 학교업무 정상화와 학교자율권 확대 등 미흡 했던 부분에 대한 실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이 학생 수업과 생활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의 조직 풍토를 바꾸기 위해 임기 내 50%의 업무를 감축하는 사업 총량제를 도입해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사업 309건을 폐지했고, 신규 사업 1개 도입시 기존 사업 1개를 폐지한다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현역의 장점과 미래교육 환경 계획을 밝히며 선거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통에 강한 첫 여성 교육감

김천교육장을 지낸 마숙자 후보는 1981년 영천 북안초등학교 초등교사로 발령받은 후 장학사, 교감, 교장을 거쳐 경북교육청 기획조정관 정책담당 장학관, 정책과장, 초등과장을 거쳐 지난해 2월 김천교육장을 마지막으로 40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마 후보는 “현재의 경북교육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그 이유를 ‘소통부재’로 꼽고, 공정하지 않은 조직구성, 상식적이지 못한 행정 처리, 미래비전 결여, 전시성 교육실적 강조, 편 가르기 및 코드 인사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마 후보는 교원 출신의 교육감 지원 부속실을 운영해 교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한편 직렬간 갈등요인을 없애며 소통창구를 다변화해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감 선거 첫 여성 출마자인 마 후보는 김준호 전 경북교육청연구원장, 이백효 전 구미교육장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며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큰 틀의 개혁 이룰 적임자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낸 임준희 후보는 “교육부와 청와대, 국립대와 대구·경남교육청 등에서 근무하면서 국가 주요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법제화한 교육정책통으로서 교육정책과 행정실무, 그리고 이론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또 “행정고시 출신으로서 교육부에서 오래 근무했기에 중앙부처에 인적네트워크도 가지고 있고 큰 정책경험과 큰 틀의 대대적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유아교육부터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까지 섭렵하고, 박사학위까지 있는 후보는 없다. 교육의 전문성에 관해 그 누구보다 앞선다고 자부한다”며 “교육감은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라 전문 CEO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