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10개 중소기업이 경영 정상화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952개 중소기업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새로 선정됐고 342개사는 부도 등으로 워크아웃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2004년 7월 중소기업 워크아웃 제도가 도입된 이후 총 5257개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 2637개사가 졸업하고 1147개사는 중단해 현재 1473개사가 워크아웃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워크아웃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금융지원 규모는 3조2462억원으로 이중 만기 연장이 2조55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규 여신 6628억원, 이자 감면 103억 등의 순이었다. 　지원 형태를 보면 만기 연장 비중은 2005년 92.1%에서 2006년 83.8%, 2007년 78.7%로 감소한 반면 신규 여신 비중은 같은 기간 6.4%에서 14.2%, 20.4%로 증가했다.
　워크아웃 제도의 도입 이후 은행권의 총 지원액은 12조3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워크아웃 대상으로 새로 선정된 중소기업의 업종은 제조업이 454개(47.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도·소매 142개, 음식·숙박 64개, 건설 49개, 부동산 42개등의 순이었다.
　금감원 김대평 부원장은 “워크아웃 제도를 도입한 이후에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의 50.2%가 경영을 정상화했다”며 “채권 은행의 워크아웃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