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김천·구미역사 착공
혁신도시 건립 등 본격 추진
 
　김천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현안 사업들이 올해 제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2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시 남면에 건립될 KTX 김천·구미역사가 4월에 착공된다.
　김천시는 현재 농지인 역사 부지를 도시지구로 용도를 변경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월 초께 건설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 인가가 난 뒤 4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2010년 12월 완공 예정인 KTX 김천·구미역사는 5만4000여㎡ 부지에 69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홈 지붕, 연결통로 등이 조성되며 시민 휴식·문화공간과 조경시설, 옥상 공원 등도 마련된다.
　철도시설공단은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김천의 역동성과 영남의 관문이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신축역사를 유선형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김천시 남면과 농소면 일대에 건립되는 혁신도시도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김천 혁신도시는 지난해 9월 기공식이 열렸지만 아직 토지와 지장물 보상이 각각 92%와 55%로 완전히 끝나지 않아 토목공사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고 있다.
　김천시는 4개 공구 가운데 보상이 끝나는 공구부터 본격 토목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모든 공구에서 공사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올해 굵직굵직한 지역의 현안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지역의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