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지 2년만이다.
홍준표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국민들과 지역구민들께 송구하다”면서 “이제 중앙정치에서 비켜나 지역 행정에 집중하고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위한 5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대구 수성구는 2년 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떠돌 때 저를 당선시켜준 고마운 곳”이라며 수성을 지역에 대한 약속은 대구시장이 되어서도 직접 챙기고 더 크게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수성구의 ‘지구단위 통개발’ 공약은 대구시장 후보 공약에 그대로 반영됐고, 수성 지역을 종단하는 수성남부선 모노레일 신설도 시장 공약에 반영돼 있다.
홍 의원의 사퇴에 따라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출마예정자로는 대구시장 경선에서 패배한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 정상환 변호사, 조영환 국민의힘 당대표 부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홍 의원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무소속 출마 경력 때문에 10% 감점을 받았지만,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를 제치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