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편, 소비지출 등 종합적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적 기대가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하지만 고유가, 고물가, 금융시장 불안 등의 요인으로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는 3개월째 나빠졌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104.0)보다 1.9포인트 오른 105.9로,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기대지수 105.9는 2002년 9월의 10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계절조정을 거친 소비자기대지수는 103.3으로 앞달의 105.1보다 다소 낮아졌다.
소비자기대지수는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6개월 후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경기 기대지수가 한달 사이 102.4에서 105.3으로, 생활형편 지수가 101.5에서 103.4로,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108.0에서 108.9로 높아졌다.
소득계층별로는 400만원 이상(110.0→109.5) 계층은 하락했지만 300만원대(107.3→107.8), 200만원대(103.1→106.7), 100만원대(100.2→103.8), 100만원 미만(97.4→100) 등 나머지 계층에서 모두 상승했고, 특히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은 2002년 8월(103.5)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도 20대(105.9→107.8), 30대(105.8→106.3), 40대(105.0→106.0), 50대(101.7→103.9), 60대(101.0→106.2) 등 모든 연령층에서 오름세를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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