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대위 동시 출범 ‘필승 결의’
홍준표·서재헌 후보 등 참석
與 “압도 지지에 설렁설렁 안돼
TK기반 지키는데 선봉장 역할”
野 “대구 위기 국힘 세력 책임”
‘그만 우려먹어라’ 날선 발언도
홍준표·서재헌 후보 등 참석
與 “압도 지지에 설렁설렁 안돼
TK기반 지키는데 선봉장 역할”
野 “대구 위기 국힘 세력 책임”
‘그만 우려먹어라’ 날선 발언도
두 정당은 이날 각각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우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이날 시당 강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이인선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기초단체장 후보 8명 및 광역의원 후보, 기초의원 후보 등 대부분 후보들이 자리했다.
또 주호영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 김용판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 강대식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정치한 지 27년째로 많은 풍파를 겪었지만 아직까지 할 일이 남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대구가 20년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은 “호랑이가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대구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설렁설렁하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이 기반이다. 기반을 지키는 데 여러분들이 선봉장”이라고 했다.
이어 “시의원 29명 가운데 20명이 투표로 당선됐다”며 “시장, 구청장, 구의원 등 다른 선거구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대구시당도 이날 대구 서구 두류동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대구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와 최완식 동구청장 후보, 최창희 남구청장 후보,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 전유진 달성군수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호중 및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윤 공동비대위원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들어갈 우려가 있는 대구를 지금처럼 만든 국민의힘 세력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의힘 측에 날을 세웠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시작부터 잘못 가고 있다”며 “안보를 지켜야 할 정부가 오히려 안보의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NSC(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열지 않고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박 공동비대위원장은 여당을 향해 더 날이 선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홍 후보는 언제까지 지역주의에 기대서 우려먹을 작정인가”라며 “대구는 사골국이 아니다. 어디서도 오라는 곳이 없으니 다시 대구로 왔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구에 필요한 건 홍 후보가 아닌 민생을 챙기고, 정치와 대구의 미래를 바꿀 서재현 민주당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통합과 협치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갈등과 보복의 검찰 독재로 가는 길을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막아달라”며 “대구에서 일어날 파란 바람은 전국을 삼키는 태풍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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