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8일 과 통화에서 “오는 20일 정부 발표에 따라 23일부터 격리의무 해제가 되면, 21일부터 K리그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리그는 지난달 22일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제한사항들을 대부분 해제했다. 육성 응원이 허용됐고 더불어 경기 시작 전 선수단 도열 세리머니, 에스코트 키즈, 경기 전 및 하프타임 중 그라운드 행사와 팬 사인회 등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었다. 선수들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진을 우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다. 감독들도 코로나19 이전에 진행됐던 경기 전 라커룸 내 인터뷰를 실시하지 않았다.
연맹의 예상대로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가 이뤄지면 믹스트존과 라커룸 내 인터뷰도 과거처럼 진행된다. 그동안 선수들의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앞서 프로야구는 지난 10일부터 취재진의 더그아웃 입장을 허락, 선수단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팬들에게 전하고 있다.
2년 만에 진행되는 만큼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발생할 전망이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새롭게 K리그에 부임한 감독들도 있고, 입단한 선수들도 있다. 또한 일부 구단 프런트도 새로운 환경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연맹과 구단 모두 믹스트존과 라커룸 인터뷰 운영에 대해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라커룸 내 인터뷰를 경험하지 못한 한 K리그 감독은 “경기 전 라커룸 내 인터뷰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면서 “지금처럼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던 경기 전 기자회견보다 훨씬 더 허심탄회하게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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