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금호아시아나-대한통운 인수 승인
  • 경북도민일보
공정위, 금호아시아나-대한통운 인수 승인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재계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사건이었던 금호아시아나의 대한통운 인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제한성이 없다며 사실상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양해각서(MOU) 체결과 자산부채 실사에 이어 다음달 초 본계약을 맺고 대한통운 인수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다.  24일 공정위와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한통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제출한 임의적 사전심사 청구에 대해 금호아시아나의 대한통운 인수는 시장에 대한 경쟁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조만간 이를 통보하기로 했다. 임의적 사전심사는 MOU 등을 맺은 단계에서 해당 M&A건이 공정거래법상 경쟁제한성이 있는지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위는 이번 M&A가 수평결합과 수직결합, 혼합결합 등 3가지에 모두 해당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안전지대(Safe Harbor)’에 속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안전지대란 결합후 시장집중도가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경쟁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해 간이심사 절차를 적용, 원칙적으로 신고 후 15일 내에 처리해주는 것을 말한다.  금호아시아나는 추후 이번 M&A에 대한 본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사전심사에서 경쟁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에 본 심사에서도 승인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공정위의 결정으로 금호아시아나는 최종 인수가격 협상을 거쳐 다음달 3일 대한통운 인수 본계약을 맺음으로써 인수절차를 매듭짓게 된다.  앞서 금호아시아나는 지난달 17일 법원으로부터 대한통운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25일 MOU를 맺었다.  이로써 금호아시아나는 항공과 육송 택배를 통합한 종합 물류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건설, 제조 등의 사업부문과 연계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4월 공정위 발표 기준으로 자산규모 22조8730억원인 금호아시아나는 자산 1조5000억원짜리 대한통운을 인수함으로써 재계 7위의 자리를 굳힐 수 있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