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6일 6.25전쟁에 참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히 싸운 고(故) 이재영 병장의 딸 이은이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충무무공훈장(忠武武功勳章)과 기념패를 전수했다. 충무무공훈장은 전투에서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용사에게 주어진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재영 병장은 6.25 전쟁 당시 강원도 양양·통천 진격작전과 함경남도 원산 탈환 작전에서 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었다. 원산 탈환 작전은 맥아더 장군 명령으로 개시됐으며, 미군과 한국군은 포항 전선에서 출발해 공산군의 강력한 저항 속에 함경남도 원산까지 진격했다.
이날 무공훈장을 전수받은 고(故) 이재영 병장의 딸 이은이씨는 “국가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 아버님이 자랑스럽고, 무공훈장까지 받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아버님의 명예를 높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6.25 참전용사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전쟁의 아픔을 이겨내고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족들의 예우를 강화할 수 있도록 포항시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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