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대출 채권 연체율이 개선되고 있으나 은행권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말 현재 보험사들의 대출 채권 연체율은 3.9%(생명보험사 4.1%, 손해보험사 2.9%)로 1년 전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05년 12월말 5.7%, 2006년 12월말 4.6%에 비해 나아진 것이지만 은행권 대출 연체율 0.6%의 6.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작년말 기준으로 보험권의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체율은 각각 0.8%, 2.9%를 기록했다.
이 역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4%, 부동산 PF대출 연체율 0.6%보다 높은 수준이다.
보험권의 부실자산은 1조921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30억원 감소하며 부실자산 비율이 0.2%포인트 하락한 0.6%를 나타냈다.
부실자산 비율을 유형별로 보면 기업대출이 5.0%로 높은 반면 가계대출은 0.9%, 유가증권은 0.02%로 낮았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자산 건전성이 좋아지도록 신용위험 관리와 자산운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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