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조직→大팀 개념의 그룹으로 전환·부서통합
 
포스코는 최근 업무의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포스코는 본사 및 제철소 지원부문의 팀조직 대부분을 `대(大)팀 개념의 그룹조직’으로 전환하고, 그룹이 조직운영의 근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본방향을 정했다.
　또 자체 정비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분리 운영돼 오던 지구정비부서를 통합함으로써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자력 수행과 복합정비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프로젝트성 업무가 많은 감사기능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감사실을 감사1·2그룹으로 재편하고, 대외업무비중이 높은 공정거래지원기능만 기존의 팀조직을 그대로 유지토록 했다.
　IR그룹은 재무기능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재무부문장 직속에서 재무실 산하로 이관했다.
　경영지원부문에 대해서는 사회봉사, 기업윤리 등의 기능을 범포스코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 관련 조직을 통합해 사회공헌실로 재편했다.
　또 노사협의와 기획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노사협력그룹과 노무기획그룹을 통합했으며, HR연구반을 그룹조직으로 증편해 중장기 인사노무제도 연구기능을 강화했다.
　생산기술부문은 포항제철소 행정스태프의 인력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행 부단위 조직을 행정지원그룹·섭외그룹 등 그룹조직으로 전환하고, 포항제철소 정비부문의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자력 수행 등을 위해 기계·전기 지구정비조직을 선강·압연정비조직으로 재편했다.
　이밖에 연구기획그룹과 혁신지원그룹, 광양연구지원그룹으로 나눠져 있던 기술연구소 행정스태프 조직은 연구기획그룹과 연구지원그룹으로 조정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
　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은 업무의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