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복병 가나와 맞대결
16강 진출 위한 최대 분수령
68년째 월드컵 2차전서 無勝
징크스 깨뜨릴 절호의 기회도
16강 진출 위한 최대 분수령
68년째 월드컵 2차전서 無勝
징크스 깨뜨릴 절호의 기회도
우루과이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 위한 분수령이 될 아프리카 가나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
앞서 한국은 지난 24일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쌓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한국보다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되는 우루과이와의 무승부는 큰 수확이었다.
하지만 16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선 남은 상대인 가나와 포르투갈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가나를 반드시 잡아야지만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벤투호의 2번째 상대인 가나는 FIFA 랭킹이 61위로, 우루과이(14위)는 물론 한국(28위)보다도 한참 아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실제로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선수들의 속도와 힘을 앞세워 2골을 넣는 날카로움을 보였다.
가나는 조직력보다 선수 개인의 순간적 판단과 기량을 앞세우는 팀 컬러를 갖췄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팀도 팀 스피릿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팀보다는 개인의 비중이 크다.
한국과 아프리카 팀들의 월드컵 상대전적은 1승1무1패로 호각세다. 하지만 16년 전 마지막 승리를 끝으로 벤투호는 가나를 상대로 모처럼 아프리카 팀을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승리할 경우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래 68년째 이어지는 월드컵 ‘2차전 징크스’도 깨뜨릴 수 있다. 한국은 그동안 출전한 10번의 월드컵에서 2차전 전적이 4무6패로 유독 고전했다.
한국이 가나를 꺾고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지 오늘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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