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발생한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소주방 여주인 살인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오리무중이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사고 발생 일주일이 지난 5일 현재까지 범인의 윤곽이나 단서하나 잡지 못하고 탐문수사에만 의존하고 있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건 당일 현장에는 범인이 증거인멸을 위해 지른 불에 증거가 불탔으며 진화 과정에서 뿌려진 물로 인해 남은 증거마저 씻겨나가 증거가 전무한 실정.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목격자 및 주변인물, 인근 지역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또 탐문수사중 입수한 정보에 따라 지난 2일 이용소 방화 사건의 범인을 붙잡아 조사했으나 소주방 여주인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증거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 탐문수사에 주력하고 있다”며 “숨진 여주인이 술집을 하다보니 드나들던 사람이 많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전했다.
/문상환기자 sh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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