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 전국 최초로 징기스칸빌리지 등 3개 다문화가정 전원마을 조성이 추진된다.
6일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5년까지 8년간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징기스칸(몽골), 메콩(캄보디아·베트남) 빌리지 등 국적별 다문화 가정 타운 3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각 마을당 100만㎡ 면적에 조성되며 이 가운데 5만㎡에는 50가구 내외의 주택단지가, 나머지 95만㎡에는 과수재배단지 또는 대단위 고추재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봉화군은 이를 위해 농림부에 다문화가정 전원마을 및 과수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선정과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봉화군 기획감사실 이국호 기획담당은 “전원마을이 조성되면 이주여성들의 조기 정착 등을 위해 출신 국가별로 모아 거주하게 할 것”이라며 “마을에 과수 재배단지 등 농업기반도 함께 조성돼 다문화 가정의 생활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에는 지난해 말 기준 120여 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생활하고 있다. 군은 전체 700여 명의 농촌 총각(25~50세) 중 360여 명이 국제결혼을 원함에 따라 특수시책으로 올해 40명을 시작으로 매년 국제결혼 사업을 펴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캄보디아 현지에 국제결혼 지원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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