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설연휴 혈액수급 ‘비상’
  • 신동선기자
대구·경북 설연휴 혈액수급 ‘비상’
  • 신동선기자
  • 승인 2023.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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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혈액보유량 3.4일
O·A·AB형 혈액확보 애로
설연휴 수급대책 마련 강구
울산혈액원, 헌혈동참 당부
헌혈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지역에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기관 내 혈액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재난·대형사고 발생 시 혈액 수급에 위기상황이 우려되는 만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대한적십자사(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최근 울산, 부산, 대구, 경남 등 영남지역 혈액 보유량이 3.4일분으로 ‘주의’ 단계이며, 혈액보유 적정 일수인 5일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방학과 동절기를 맞아 단체 헌혈자가 줄어든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울산혈액원의 혈액보유량은 4.1일이며, 혈액형별 보유량은 O형 1.8일, A형 2.8일, AB형 3.5일, B형 6.0일로 집계됐다. O형, A형, AB형 혈액 확보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혈액원에서는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 12월부터 1020세대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헌혈증진 프로모션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나 학교 방학, 동절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헌혈자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설 연휴와 연휴 이후의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혈액원은 대구와 부산, 경남 등 인근 혈액원과 협력을 통해 병원 등에 대한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최인규 울산혈액원장은 “매년 동절기에 혈액수급의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고 혈액원에서도 헌혈자 예우를 위해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며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으므로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울산혈액원은 혈액보유량 적정일수 회복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울산, 경주, 양산지역에서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혈 기념품을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혈액 보유량은 △5일분 이상, 적정 △3일 이상~5일 미만, 관심 △2일 이상~3일 미만, 주의 △1일 이상 ~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 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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