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영덕대게축제, ‘맛·흥’으로 방문객 사로잡았다
  • 김영호기자
4년 만에 돌아온 영덕대게축제, ‘맛·흥’으로 방문객 사로잡았다
  • 김영호기자
  • 승인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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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해상공원서 사흘간 열려
안전기원제, 기존 형식 벗고
별신굿 등 변화 신선함 선사
먹거리부스·대게낚시·달리기
시그니처 프로그램 등도 인기
제26회 영덕대게축제장인 삼사해상공원에서 대게 인형탈을 쓴 관광객들이 열띤 축구 경기를 펼치고 있자. 사진=영덕군 제공.
4년 만에 개최된 ‘제26회 영덕대게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건재를 입증했다.

지난 24일부터 3일 간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열린 축제는 기간 내내 방문객들로 활기가 찼으며 강구항과 강구대게거리 일대는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지난해 한파와 강풍으로 개최 직전 취소의 아픔을 겪은 영덕대게축제는 올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단장한 축제 서막인 축산면 경정2리 대게원조마을 차유마을의 안전기원제부터 변화를 시도해 신선함을 안겼다.

단순 제례 형식에서 벗어나 수준 높은 전통 연희 공연과 재담이 오가는 별신굿이 펼쳐져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블루로드를 찾은 트레킹 관광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장 삼사해상공원에 설치된 축제 비장의 한 수라 평가받은 지름 25m의 투명 거대 에어돔은 자체로도 볼거리였지만 2월의 쌀쌀한 날씨에도 추위 걱정 없이 축제에 참여해 획득한 대개와 각종 먹거리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방문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민 운영의 읍·면 먹거리 컨테이너 부스의 먹거리도 대게살 주먹밥, 대게 파전 등 참가 읍·면의 음식을 선보여 깔끔하고 세련된 설비와 함께 방문객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전에 없던 높은 매출을 올렸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대게 낚시, 대게 달리기, 대게 경매 또한 참가자들이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으며 바로 쪄내는 대게는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삼사해상공원 축제장이 협소하다는 여론에 따라 내년부터는 축제장의 크기를 키우고 스탠드 객석을 마련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성과 재미를 향상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축제추진위원회 박오수 위원장은 “4년 만의 오프라인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돼 만족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열 군수도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영덕을 찾아주신 관광객들과 성공적인 축제 개최와 운영을 위해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군민께 감사드리며 사시사철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 찬 영덕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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