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社 공사 차질 커질라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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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社 공사 차질 커질라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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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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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레미콘社 가격 인상 합의점 못찾아
전국 공급중단 예고…펌프카도 파업 돌입

 
19일부터 전국 레미콘 회사의 공급중단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15일부터 콘크리트 펌프카 업체들도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건설공사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 여주.이천지역 12개 레미콘 회사는 13일부터 공급을 중단해 아파트 등 일부 현장은 공사가 전면 중단됐고, 지역에 따라 산발적인 추가 파업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피해 현장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이에 따라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비상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공사 차질 현실로 = 지난 13일부터 레미콘 공급이 중단된 경기도 이천·여주 아파트 건설현장에는 비상이 걸렸다.
 A건설이 짓고 있는 이천시 갈산동 아파트 현장은 공정 50% 안팎에서 일손을 놓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레미콘 납품이 끊기며 나흘째 콘크리트 타설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15일부터 콘크리트 타설 차량인 펌프카 조합원들도 파업을 시작해 17일까지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최소한 5일 이상은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나중에 공사를 서두르면 당장 공기(工期) 맞추는데 문제는 없겠지만 공사 중단이 장기화된다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일단은 협상을 통해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 송정동의 B건설의 아파트 현장도 옥탑을 포함해 7개층 공사를 남겨두고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됐다.
 이 회사는 공사중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레미콘 업체들의 가격 인상 요구를 수용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다. 공사비가 늘어나더라도 공사 중단이 계속되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밖에 목포지역 레미콘 조합은 15일부터 저단가를 강요하는 일부 건설회사에 공급을 중단했고, 17일에는 포항지역 조합도 생산 중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19일로 예고된 총파업에 앞서 산발적인 파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도 공사 차질이 확대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레미콘사 `총파업’ 가나 = 건설업계와 레미콘 업계는 이번 가격 인상을 놓고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
 33개 건설회사의 자재 구매담당자들의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이달 19일 회원사들이 모인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가격 인상에 대한 의견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레미콘 회사들은 18일까지 협상이 안될 경우 19일부터는 무기한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이서 이날 이후 공급 차질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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