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이원희 꺾고 73㎏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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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이원희 꺾고 73㎏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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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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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신예’ 왕기춘(20·용인대)이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를 물리치고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자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왕기춘은 18일 전남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 겸 2008 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73㎏급 결승에서 이원희를 연장전 끝에 빗당겨치기 되치기로 효과를 얻어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왕기춘은 이로써 대표 선발 포인트 15점을 보태 베이징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더 높였다.
준결승에서 상무의 `복병’ 윤지섭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왕기춘은 이원희를 맞아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시작 25초만에 발목잡아메치기를 시도하며 이원희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왕기춘은 2분12초를 남기고는 다리들어메치기로 거의 포인트를 따낼 뻔 했다.
그러나 포인트로 연결하지 못하고 결국 연장 승부에 들어간 왕기춘은 연장 16초만에 빗당겨치기를 들어온 이원희를 되치기로 매트에 누이며 천금같은 효과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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