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건강관리 이렇게 하세요”
  • 경북도민일보
“수해지역 건강관리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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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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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닦고…끓이고… 청결이 최선
# 외출서 돌아온 후 손·발 반드시 씻을 것
# 식기·도마 등 주방기구 끓는 물 살균소독
# 집 주변·모기 서식지 살충…실내 건조하게



  ◇ 피부에 오염물질 닿지 않도록!
 호우 예상 지역에서 가장 중요해야 할것은 피부에 오염물질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비 피해지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접촉성 피부염은 원인을 찾기 어렵지만 대부분 강풍과 폭우에 밀려들어온 동물의 분뇨와 공해물질, 공장폐수 등이 오염 원인이다.
 특히 가축 축사 근처 주민들은 접촉성 피부염과 함께 감염성 피부염에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감염성 피부염인 `수포성 농가진’은 영아나 소아에게서 발생할 위험이 크다.
 세균 감염으로 생기기 쉬운 `봉소염(봉화직염)’은 당뇨병, 간경화, 암환자와 알코올 중독환자에게 걸릴 위험이 더욱 큰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들쥐, 소, 돼지, 개 등의 배설물이 흙이나 물에 오염된 후 사람 피부나 입 등을 통해 몸에 침입하면 렙토스피라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은 고열, 패혈증, 간이나 신장 손상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한의사협회 전문의들은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에서는 각별히 피부병에 조심해야 하고 특히 수해지역의 아토피 질환 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면서“오염물질이 피부에 닿거나 비를 맞은 후에는 꼭 비누로 깨끗이 샤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 식중독 및 수인성 전염병 예방수칙
 대한의사협회가 마련한 전염병 예방수칙을 보면 다음과 같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 음식물 조리 전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과발을 깨끗이 씻는다. 손과 발을 씻을 때는 항균성분이 포함된 항균비누를 사용하는게 효과적이다.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하지 말고 식수나 음식이 부족하더라 도 더러운 물에 젖었던 음식은 절대 먹지 않도록 한다.
 ▷식기나 도마, 행주 등 주방 기구 및 침수된 각종 식기류는 끓는 물에 살균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하고 음식물도 익혀 먹는다. 특히 조리할 때 육류는 완전히 익히도록 한다.
 ▷어패류나 과일, 야채는 흐르는 물에서 솔로 깨끗이 씻어야 하며 과일 껍질을 꼭 벗기고 먹는다. 야채는 날로 먹지 않는다.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라도 상하지 않았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조리 후 이틀이 지났거나 냄새가 이상한 음식은 미련없이 버린다.
 ▷쇠고기는 14일 이상, 우유는 5일 이상 냉장 보관하지 말고 한 번 녹인 냉동식품은 다시 냉동하지 말아야 한다.
 ▷설사를 하면 탈수를 피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설사에 출혈이 있거나 열이 동반될 때, 설사가 2~3일 이상 지속될 때는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
 ◇ 피부질환 예방
 수해 복구 작업을 할 때는 장화, 장갑 등의 보호장구를 꼭 착용한다.
 복구 작업 과정에서 손, 발에 상처가 나면 오염된 물속의 세균에 의해 감염되기 쉬우므로 사소한 것이라도 철저히 소독하고 상처가 곪지 않도록 깨끗하게 치료해야한다. 또한 피부가 붓거나 진물이 날 때에는 긁지 말아야 하며 소독치료를 해야 한다.
 ◇ 뇌염 및 호흡기 질환 예방
 물에 젖은 상태로 오래 있다보면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쉽다. 따라서, 젖은 옷은 즉시 갈아입고 아침, 저녁 체온 변화에 유의한다.
 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집 주변과 모기 및 모기 애벌레가 서식하기 쉬운 웅덩이 등의 불결 지역을 살충 소독하고, 실내는 건조하게 유지한다.
 
 ◇ 유행성 각결막염 등 안질환 예방
 유행성 각결막염은 유행성 눈병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이나 수영장, 목욕탕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수해지역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 질환은 발병 초기에 눈이 붉어지고, 통증과 눈물,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한쪽 눈에만 발병하는 수도 있다. 대개 3~4주 가량 지속되며 어린 아이는 두통, 오한, 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건과 세숫대야 등의 사용에 주의해야 하며 유행성 눈병 환자와 접촉을 삼가도록 한다.
 만약 환자와 접촉했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대중 시설 이용도 주의해야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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