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후보자 등록 총선 공식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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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후보자 등록 총선 공식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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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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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부의장 “어떤 직책도 안맡을 것”
첫날 대구 30명·경북 44명 등록…필승 의지 다져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25~26일)이 시작되면서 대구경북 정치권도 총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는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는 중앙선관위에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한다.

전국적으로는 한나라당, 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친박연대 등 정당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자를 합쳐 모두 1300여 명이 출마,경쟁률이 5대 1을 넘을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TK정치권에서는 △대구 12개 △경북 15개 등 27개 선거구에서 150여 명이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대구경북 등지에서 시작된 후보 등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0시부터 일제히 시작돼 서둘러 등록할 필요가 없는 데다 무소속 후보자들도 등록순이 아니라 가나다순으로 순번이 정해지기 때문.

25일 첫날 등록에서 대구 30명, 경북은 44명 등 74명이 등록, 필승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경북은 이날 경주와 구미을이 각각 4명씩 등록해 가장 많은 후보등록을 나타냈다.

지난 대선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치러지는 18대 총선인만큼 한나라당은 `안정론’을 목표로, 민주당은 `견제론’을 내세워 정면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전국적 관심지역인 포항남구·울릉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상득 부의장이 25일 오전 10시께 대리인을 통해 포항남구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했다.

이병석 의원(포항 북)도 당초 등록 마지막날 후보등록을 하려다 첫날 후보등록을 했으며, 허명환 후보도 첫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이날 총선후보 등록일을 맞아 “깊은 생각 끝에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모든 것은 그동안 저를 지지해 준 포항시민과 울릉군민의 심판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국민과 지역구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번에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되면 저는 평 의원직 외에 그 어떤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어떤 명분으로도, 사소한 직도 맡지 않고 저를 키워주신 고향 발전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어 “저에게 공천을 반납하라고 하는 분들에게 아무런 유감도 없다. 그분들도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친인척으로 처신을 잘 함과 동시에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경고의 의미로 깊이 새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을 때 사실은 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깊은 생각을 했다”면서 “한국적 정서를 생각하면 제가 훌훌 정치를 떠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구미시 상모동의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박근헤 전 대표는 “바른 정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면서 “지역 주민과 많은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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