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親朴계 후보·당원 등 1천여 명 몰려 환영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총선 후보 등록을 한 박 전 대표는 오전 11시께 승용차를 이용해 생가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는 4.9 총선에 출마하는 김성조(구미갑),유승민(대구 동을) 의원과 이재순(구미을) 예비후보 등 한나라당 당원과 박 전 대표 지지자 1천명이 몰려 “박근혜”를 연호하며 성황을 이뤘다.
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친박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태환(구미을),이해봉(대구 달서을),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의원을 비롯해 정해걸(군위.의성.청송) 전 의성군수, 권영창(영주) 전 영주시장, 친박연대 입당을 선언한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 등도 참석했다.
최근까지 한솥밥을 먹다 공천 이후 사이가 서먹해진 탓인지 무소속의 친박계 총선 출마자들이 앞쪽에서, 한나라당 소속의 총선 출마자들은 뒤쪽에서 각각 박 전 대표를 맞았다.
당초 간담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던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당원과 무소속 친박계 의원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자 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친 뒤 별 다른 언급 없이 10여분만에 곧바로 대구로 돌아갔다.
박 전 대표가 이동하면서 많은 지지자들이 한꺼번에 몰렸고, 각자 지지 후보자를 연호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약간의 몸싸움도 벌어졌으나 별 다른 불상사는발생하지 않았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