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납부액 100만원 못미치는 후보 13명
26일 대구지역 12개 선거구의 제18대 총선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달서병에 출마한 한나라당 유재한 후보가 최대의 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유시민 후보가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한 후보는 62억9200만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달서갑의 한나라당 박종근 후보(52억9500만원), 수성갑의 한나라당 이한구 후보(37억5300만원), 수성을의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29억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반해 유시민 후보는 부채만 2억7천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고 북구 갑의 자유선진당 구본항 후보도 마이너스 9천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달서 병에 출마한 평화통일가정당 김영석 후보는 재산이 단 한 푼도 없다고 신고해 눈길을 모았다.
또 43명 후보들의 재산신고 총액은 446억3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0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후보들은 또 최근 5년간 재산세, 소득세, 종토세 납세 실적 총액이 40억5898만원으로 1인당 평균 9439만원에 달했다.
후보별로는 26억원의 재산 신고를 하고 중·남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배영식 후보가 소득세 4억4000여만원과 재산세 160여만원, 종토세 10여만원 등 모두 4억514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달성군에 출마한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2억2천984만원), 달서을의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1억6668만원), 달서갑의 친박연대 박종근 후보(1억4770만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43명의 후보들 가운데 최근 5년간 세금 납부액이 100만원에도 못미치는 후보가 13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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