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보화원이 주최하는 보화상은 대구·경북에서 효행, 열행, 선행한 인물을 매년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씨는 뇌경색과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85세 노모를 간병하기 위해 결혼과 생업도 포기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간병해 왔다.
이병완 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이 사는 것이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부끄럽다”고 소감을 밝혀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권병회 봉화읍장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가족해체 문제가 심각한 요즘 효행을 몸소 실천하는 분이 우리 옆에 있어 자랑스럽고 이번 수상이 경로효친사상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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