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인 최부업(93·포항시 남구·사진)대원이 19일 오후 8시께 대구보훈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최 옹은 일본이 한국전쟁의 혼란을 틈타 독도를 침탈하려 하자 고 홍순칠 대장등 울릉도 청년들이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해 독도를 지켜낸 이 시대 마지막 의병이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부터 약 3년 8개월 동안 혼란기를 틈타 독도에 무단 침입한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킨 순수 민간 조직이다.
독도의용수비대가 결성되기 직전인 1950년대 초반 한반도에서는 한국전쟁이 벌어지면서 국가 전체가 전쟁에 휘말려 전쟁이 끝나기 직전인 1953년 일본은 한국의 혼란을 틈타 세 차례에 걸쳐 독도에 무단 상륙을 범했다.
이에 최 옹은 22세의 혈기왕성한 젊은 나이에 일본의 독도침탈만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나섰다.
최 옹은 독도를 몸소 지켜온 공적으로 1996년 4월 6일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 받았다. 최 옹은 울릉도에서 생활하다 63살 되던 지난 93년 울릉도를 떠나 포항에서 생활해 왔다.
이에따라 독도수비대원 33명중, 현재 독도의용수비대 생존대원은 박영희(89, 냠양주), 서기중(95, 울산), 오일환(94, 부산), 정원도(95, 울릉)씨 4명이다.
장례식장은 대구전문장례식장 본관 2층 귀빈 201호. 발인 22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유공자 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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