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황새’ 두 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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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황새’ 두 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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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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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조재진, 현대家 맞대결서 팀 승리 견인
 
`작은 황새’ 조재진(전북)이 `현대가(家) 맞대결’에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조재진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8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면서전반 10분과 전반 16분 잇따라 골망을 흔들어 2-1 승리를 안겼다.

전반 10분 제칼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차 넣어 포문을 연 조재진은 6분 뒤 홍진섭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조재진이 `멀티 골’을 터트린 것은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6일 나고야 그램퍼스전 해트트릭 이후 처음이다. 한국 프로축구 무대에서도 두 골 이상 넣은 적은 없었다.

지난달 15일 FC서울전(1-2 패)에서 K-리그 복귀 신고골을 넣었던 조재진은 자신이 뛴 두 경기 만에 다시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한국축구 대표 골잡이로서 이름값을톡톡히 했다.

조재진의 활약으로 전북은 K-리그 3패, 컵대회 1패 등 올 시즌 4연패 뒤 다섯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상호가 후반 31분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킥 지점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라 지난달 29일 K-리그 전북전(2-1승) 결승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빛을 잃었다.

A조의 부산 아이파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출전한 최광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다섯 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K-리그 3년차 최광희는 전반 42분 헤이날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려 준 볼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오른발로 차 넣어 감격스런 데뷔골 맛을 봤다.

부산은 팀 전력의 핵심인 안정환과 이정효, 한정화 등을 빼고 젊은 선수 위주로팀을 꾸리고도 컵 대회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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