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 남부지역 간접 영향권
  • 신동선기자
태풍 카눈, 한반도 남부지역 간접 영향권
  • 신동선기자
  • 승인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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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로 이동경로 틀어
경북 등 남부지역 피해 우려
기상청, 풍랑특보 강화 예고
갯바위·방파제 안전사고 유의
제주행 항공편 결항 가능성
매우 강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면서 우리나라 남부지역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풍랑특보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간접 영향권인 제주 등 해안 너울 유입에 따른 갯바위나 방파제 등에서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4일께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90도 이상 꺾어 일본 열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과 경남, 경북 등 한반도 남부지역의 태풍에 따른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상청은 아직 이번 태풍이 느리게 북서진 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카눈은 동중국해 고온 다습한 열기를 동반한 매우 강한 세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국내에서 출발하는 일본 오키나와행 항공편 다수가 카눈의 북상으로 결항됐다.

이번 태풍으로 아직 제주행 결항은 없으나, 태풍 경로에 따라 포항 등에서 경북지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도 비정상 운항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 서부, 남부 앞바다에 각각 풍랑주의보를 발효를 예고했다. 풍랑주의보가 예상되는 만큼 3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예상돼 해안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경도 “태풍의 이동경로를 잘 파악해 태풍 상륙 2~3일 전 어선과 상선들을 전부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중심기압은 930헥토파스칼(hPa)로,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2일 정오까지 최소 1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태풍이 매우 강한 상태로 접근하면서 태풍이 동반한 폭풍을 엄중 경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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